(영암=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올해 국내 첫 자동차경주대회인 "2012 한국 DDGT 챔피언십" 개막전이 오는 11일 영암F1경주장(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공식 후원으로 열리는 한국 DDGT 챔피언십 개막전에는 총 160여대의 차량이 출전 신청을 했다. 개막전은 "드리프트"와 선착순 방식으로 순위를 겨루는 "슈퍼ㆍ그랜드 투어링", 한 바퀴 랩타임(한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결정하는 "타임 트라이얼", 목표 기록을 달성하는 "타임챌린지" 등 5개 종목 15개 클래스로 펼쳐진다.
국내 최대 아마추어 모터스피드 축제인 DDGT는 2006년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드리프트를 도입했으며, 스프린트, 타임트라이얼 등을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시범 도입한 경차(모닝과 스파크) 레이스를 보다 발전시킨 스프린트 방식인 "K1000 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일부 규정도 개정해 참여 폭을 넓혔다.
대회를 주최하는 엠케이레이싱컴퍼니(MK Racing Company)측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목포 시내 주요 지점에서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상설 블록 C 스탠드를 무료 개방한다.
한편, 한국 DDGT 챔피언십은 이번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해 개최되는 총 7전을 모두 영암 F1경주장에서 열기로 했으며 다른 모터스포츠 대회의 영암개최도 이어진다. 오는 18일 "넥센 RV 챔피언십" 개막전, 4월 1일 "KMF 코리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5월 "CJ 티빙 슈퍼레이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등 대부분의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가 영암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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