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국내 CXC(회장:조현호)와 손잡고 한국 재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16일 한국에서 파트너십 체결 및 신차 발표회를 동시에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은 CXC가 미쓰비시차의 한국내 독점 판매권 및 사후 서비스에 관한 모든 사항을 포함한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 내 판매를 시작한 미쓰비시는 국내 파트너였던 대우자판이 워크아웃에 들어감에 따라 잠시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CXC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한국 재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
CXC는 당장 컴팩트 크로스오버 "RVR"과 픽업 트럭 "L200" 등 신차 2종을 공개하고, 다이나믹 세단 "랜서", 295마력의 수퍼차저 스포츠세단 "랜서 에볼루션", 도심형 크로스오버 "아웃랜더", 정통 오프로더 "파제로" 등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L200은 오는 9월 계약이 시작된다.
판매 전시장은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 마련돼 있다. CXC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자동차 아울렛 매장인 C스퀘어에선 미쓰비시차 풀라인업을 시승, 렌트, 리스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CXC가 보유한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캐피탈, 보험, 정비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미쓰비시차는 1917년 "Model A"라는 아시아 최초 양산차를 생산한 이래 지난 한세기 동안 끊임없는 기술 혁신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의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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