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작은 N9000으로, 넥센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MHP(최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다. N9000은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위한 세미 레이싱 전용 타이어로, 빗길이나 다양한 도로여건에서 초고속 주행 시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트레드부에 번개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 접지력을 높여 고속주행중 코너링과 제동력을 향상시켰다는 것. 여기에 트레드면 중앙에 4개의 넓은 홈으로 배수성을 강화했다.
넥센이 세계 디자인계에서 주목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1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N8000과 윈가드 스포츠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초 미국의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는 타이어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목록에 제품을 올렸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개최했다. 응모분야는 제품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컨셉트디자인 등 3대 분야로, 수상작은 각 분야별로 뽑는다. 올해 대회에는 총 58개국에서 1,800개 업체들이 모두 4,515건의 제품을 출시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넥센은 전했다.
한편, N9000을 포함한 올해 수상작들은 독일과 싱가포르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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