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 DDGT 1전 개막

입력 2012년03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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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한국 DDGT"가 지난 11일 영암 F1 경기장에서 열리며 국내 모터스포츠 시즌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한국 DDGT는 국내의 대표적인 아마추어 레이스다.  


 올시즌 DDGT는 클래스에 변화가 있다. GT(그랜드 투어링) 2개(500, 300) 부문과 ST(수퍼투어링) 4개(500, 300, 200, 100) 부문, TT(타임 트라이얼) 5개(500, 300, 200+, 200, 100) 부문, 드리프트 2개(한국-D, 벤투스-D) 부문, 경차 스프린트(K1000)까지 총 15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이 중 GT500과 300은 신설됐고, 드리프트부문은 명칭이 바뀌었다. 경차 스프린트는 정식 레이스로 승격됐다.


 올시즌 처음으로 정식 경기로 채택된 K1000 경기는 팀 365-원의 이대희 선수가 20분34초15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당초 12랩으로 예정됐던 경기는 기상악화와 노면상태 문제로 10랩으로 단축됐다. 2위는 1초332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한 배선환 선수에 돌아갔다. 아우라레이싱팀 소속인 배 선수는 팀 365-원의 지원으로 K1000과 로터스 챌린지에도 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드리프트 D1에서 대회 명칭을 바꾼 한국-D 클래스에서는 장주석 선수가 우승후보 김상진 선수를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 선수는 지난해 장 선수와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 선수는 최근 일본 최고위 드리프트 대회인 D1 그랑프리 참가를 선언하는 등 실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었으나 승부는 차의 상태가 갈랐다. 자동차 문제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김 선수는 결승전 총점 8대 12로 패했다. 



 통합전으로 치러진 ST200과 ST100 경기에선 최성훈 선수와 정인모 선수가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팀 존슨의 최 선수는 ST200 참가자 중 40분19초342로 통합전 경주에서 가장 빨리 결승선을 지났다. ST100에서는 같은 팀인 정 선수가 40분28초987로 1위에 올랐다. 선수들은 추운 날씨와 함께 대기시간 발생으로 타이어온도가 떨어지며 힘든 경주를 치렀다. 통합 결승에 참가한 19대 중 5대나 리타이어할 정도였다.


 16대의 차가 역주한 GT500/300, ST300 결승에서도 차 상태가 승패를 갈랐다. GT500 클래스는 마이스터쉐프트의 박형일 선수가 포르쉐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37분37초728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GT300에서는 배선환 선수가 37분58초524만에 결승점을 가장 먼저 지났다. ST300은 예선 때 1위로 통과한 박경준 선수가 예선 경기 후 엔진 과열로 차에 화재가 발생,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결승에선 꾸준하게 선두자리를 지키던 윤준한 선수 역시 결승점을 불과 세 바퀴 앞두고 리타이어하면서 김성현 선수가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기록은 38분26초702.

 때늦은 추위와 좋지 않은 날씨로 선수들과 관중 모두 불편함이 있었으나 K1000 등 경차 클래스 경기가 호평을 받았고, 대회 마스코트와 같은 드리프트 경기에도 관중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2전은 오는 4월29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영암=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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