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오는 2014년 인도 시장에 소형차를 또 내놓을 예정이다.

 인도 경제일간 이코노믹 타임스는 12일 82차 제네바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중인 앤디 팔머 닛산 자동차 수석부사장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팔머 부사장은 "인도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가격대의 소형차 모델을 개발중"이라면서 "그중 하나로 현재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쇼크 레이랜드와 공동개발중인 소형차를 2014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차가격이 20만루피(약 449만원)에서 40만루피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차의 엔진 성능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닛산은 현재 인도 시장에서 휘발유나 경유 엔진이 장착된 "미크라(Micra)"라는 소형차만 팔고 있다. 미크라 모델들의 가격대는 41만4천~62만6천루피다.

 닛산은 아쇼크 레이랜드와 합작한 회사를 인도에 두고 있다.

 인도 소형차 시장에선 마루티 스즈키와 현대자동차 등이 늘어나는 중산층 고객을 상대로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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