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쉐어링" 시범운영 업체로 선정돼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AJ렌터카는 오는 7월까지 수도권 10개 지역에 전기차 30대를 시범 배치한 뒤 3개월간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1년 4개월 동안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서울 및 수도권지역으로 사업 범위가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AJ렌터카는 차 운영 및 관리를 총괄하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한국전력은 충전기술, 지자체는 충전기 설치와 운행 등을 위한 부지제공 등을 협조하게 된다.
그동안 전기차는 소음이 없고 가속능력이 가솔린차 대비 좋다는 장점에 비해 충전소가 적고 충전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AJ렌터카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일정 수준 이상 주행거리가 확보(최대주행거리:100㎞)된 고속 전기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시작에 앞서 우선 초기 소비자 이용 패턴을 알아 본 후 10월부터 개인 출퇴근 시민 대상으로 이용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용 방법은 온라인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사용 가능한 보관소의 차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해당 보관소에서 차를 받아 운행한 뒤 충전기를 연결해 놓으면 반납이 완료된다. 결제는 회원 가입 시 등록한 본인 명의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한편, 카쉐어링 서비스는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프랑스는 파리와 일부 인근지역에서 전기차 66대를 이용한 쉐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권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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