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나서

입력 2012년03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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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하나의 퍼즐이 맞춰지는 것처럼 자동차와 타이어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 2011년 DTM 종합 우승자인 마틴 톰치크(Martin Tomczyk, Audi A4 DTM)의 말이다.

 한국타이어가 모터스포츠를 통한 브랜드 제고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유럽 내 5개국을 돌며 열린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eutsche Tourenwagen-Masters, 이하 DTM)를 후원, 효과를 톡톡히 본 것. 특히 DTM은 순회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유럽 내 투어링카 경주로 관람객만 매년 수억 명에 달해 회사로선 유럽 내 인지도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실 한국타이어의 모터스포츠 역사는 짧지 않다.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한 뒤 2000년부터는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다. 실제 2005년 이후 "독일 VLN시리즈", "뉘르부르크링 24시", "유럽 르망 시리즈", "르망 24시", "유럽 IRC", "일본 Super-GT", "중국 CRC" 등에 참가하며 모터스포츠 내 입지를 강화했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DTM 무대 참여로 한국타이어 제품에 대한 유럽 내 호감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유럽 드라이버들도 제품력에 만족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타이어가 참여하는 DTM은 일본의 슈퍼 GT, 유럽의 FIA GT와 함께 세계 3대 투어링카 대회로 손꼽힌다.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된 양산차에 한해 참가할 수 있으며, 뒷바퀴굴림 기반의 8기통 4,000cc 엔진이 사용된다. 하지만 최대 출력은 470마력으로 제한된다. 경기에 사용되는 앞 타이어는 너비 260mm, 뒷 타이어는 280mm이며, 휠 사이즈는 18인치로 통일돼 있다. 전자 장비 사용이 금지돼 차의 성능보다 드라이버의 실력이 승패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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