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2011년 매출 305억유로 기록

입력 2012년03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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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티넨탈은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연례 금융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2011년 실적을 공개하면서 대부분의 사업분야에서 산업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콘티넨탈은 매출액 305억유로(한화 약 44조7,535억원), 영업이익 26억유로(약 3조8,150억원), 조정 후 영업이익 30억유로(약 4조4,019억)를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영업이익은 25%, 조정 후 영업이익은 17% 각각 신장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콘티넨탈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성장세는 직원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가 밝힌 글로벌 직원 수는 약 16만4,000명으로 2009년 경제위기 당시 13만4,000명보다 3만명 늘었다.

 회사측은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R&D와 설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볼프강 세퍼 CFO는 "이노베이션센터에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억유로(약 2조3,477억원)를 투자했다"며 "설비 및 소프트웨어에 투자한 금액은 17억유로(약 2조4,944억원)로 매출액의 5.6%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 오토모티브사업본부에 대한 지출은 약 14억유로(약 2조0542억원)로, 매출이익 대비 7.5%라고 덧붙였다.

 자동차업계가 올해 시장상황을 보수적으로 보는 가운데 콘티넨탈은 올해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측은 이번 회계연도 매출목표로 5% 이상 신장한 320억유로(약 46조9,545억원)를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6t 이하 자동차가 세계적으로 7,700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교체용타이어(RE) 수요도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회계연도에 약 4억9,100만유로(약 7,204억원)의 잉여현금이 발생, 회사의 순부채를 68억유로(약 9조9,778억원) 미만으로 줄이는 등 재무상태가 건전해진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엘마 데겐하르트 콘티넨탈 CEO는 "2014년까지 계획된 합병 때문에 감각상각비용이 많이 계상됐음에도 회사 설립 140년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고성장·고투자 정책을 유지해 관련 산업 성장률보다 5%포인트 높은 매출성장을 달성하고 17억유로 규모의 연구개발비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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