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지역의 숙원인 오남~수동 도로가 개설된다.
남양주시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8.3㎞(왕복 4차로)가 국토해양부 제3차 국도ㆍ국가지원지방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 개설에 총 1천780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6월 설계를 시작해 이르면 2014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현재 서울국토청이 건설 중인 진접~오남 4.7㎞(왕복 4차로) 연장이다. 진접~오남 도로는 2005년 착공돼 내년 개통된다.
진접~오남~수동 13㎞는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국도 47호선과 46호선을 연결해 교통을 분산하고 수동지역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진접~오남만 계획돼 도로 개설 효과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시(市)는 수동까지 연장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와 함께 서울국토청은 국지도 86호선 남양주 와부읍~가평 설악면 28.7㎞에 2천602억원을 들어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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