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 오사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이 한국을 아시아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지역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 애프터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사무 사장은 16일 미쓰비시차와 국내 CXC그룹의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가, 한국시장 재진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 판매하는 모든 차종의 컨셉트는 운전의 즐거움"이라고 전제한 뒤 소형 SUV RVR, 중형 SUV 아웃랜더, 고성능 세단 랜서 에볼루션, 준중형 세단 랜서, 대형 SUV의 지존 파제로 등을 다시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레저형 픽업인 L200도 투입한다"며 "향후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한국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CXC그룹 조현호 회장은 "미쓰비시 차종은 CXC가 보유한 각종 금융서비스 혜택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며 "오늘 소개하는 RVR과 L200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쓰비시차의 올해 국내 판매계획도 공개됐다. CXC는 올해 800대를 시작으로 점진적인 판매증대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또 금융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무엇보다 소비자 만족을 위한 서비스 질의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소개한 RVR은 2,000cc급 엔진을 얹은 소형 SUV로, 젊은 세대에 걸맞는 각종 엔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하반기 판매할 L200은 국내에 프리미엄 레저형 픽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차의 판매가격은 RVR 2WD 3,190만원, RVR 4WD 3,490만원, 아웃랜더 2.4 3,690만원, 아웃랜더 3.0 4,090만원, 랜서 2,990만원, 랜서 에볼루션 5,950만원, 파제로 6,490만원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 ADM, "한국 자동차 디자인 우리 손으로"▶ 내비게이션, 불황 극복방안 제각각▶ 한·미 FTA 관련, 자동차세 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