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K9의 주요 신기술을 18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개 기술은 헤드램프 등 "빛"과 밀접하게 관계된 것들로 운전자 안전 뿐 아니라 K9의 첨단 이미지를 대변한다. 이는 기존 대형세단과 차별화 된 진보된 품격과 가치를 지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우선 국산차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가 적용된다. 전면 유리에 위치하며 속도와 주행 시 경고 사항, 턴바이턴(Turn by Turn, 간이형 방향표시 방식) 내비게이션, 후측면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안내 등이 표시된다.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주행조건과 환경에 따라 헤드램프가 자동으로 조절돼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장치로 역시 K9에 들어갔다. 핸들의 움직임과 속도 기울기 등에 반응하며 세부적인 주행조건에 따라 헤드램프 내 빔의 조사각과 범위가 일정한 패턴으로 자동 조절된다.
이어 기아차는 K9의 주요 제원도 발표했다. 크기는 길이 5,090mm, 너비 1,900mm, 높이 1,490mm며, 휠베이스 길이는 3,045mm로 초대형급 수준 휠베이스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엔진은 최고 300마력의 3.3ℓ GDI와 최고 334마력의 3.8ℓ GDI가 설정됐다.
K9의 국내 출시는 올 상반기에 이뤄진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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