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이용자 10명 가운데 6명은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했으며, 가장 심각한 점은 "초기 수신 불량"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전원/부팅 문제", "업데이트 어려움" 등도 개선점으로 지목했다.
18일 마케팅인사이트가 내비게이션 이용자 8,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본적인 만족도는 거치형보다 매립형이 더 높았다. 매립형 중에선 제조사가 제공하는 선택품목 제품일수록 만족율이 높았다(표2 참조). 그러나 소비자가 직접 구입한 제품만을 떼어 내면 만족도는 개인 구매를 통해 매립 제품일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내비게이션 품질 불만 내용은 "GPS 초기 수신 지연"과 "전원 부팅 불량" 외에 "길 안내 설정의 어려움(18%), "길 안내 실행 기능 문제(15%)" 등을 꼽았다.
이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정이 클수록 문제가 적은 경향도 보였다. 7인치 이상은 1.34건, 4~7인치 1.56건, 4인치 이하는 문제점이 1.80건으로 분석됐다. 또한 만족도의 경우 누가 장착했느냐에 따라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소비자 스스로 장착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도출됐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자동차 구입자의 내비게이션 이용율이 50%를 넘는다는 점을 감안해 신차 구입 때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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