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한국인 최초 D1 그랑프리 출전

입력 2012년03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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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드리프트 챔피언 김상진 선수가 오는 4월14일 도쿄 오다이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D1 그랑프리에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상진 선수의 D1 그랑프리 출전은 일본 튜너 모스오피스와 한국 유명 튜닝팀이자 레이싱 팩토리인 "RD-TECH 오토모티브"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두 팀은 지난 2005년부터 D1에 한국인 선수 출전을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지만 드라이버와 협력사를 구하지 못해 왔다. 그러던 중 MK 측의 지원과 지난해 한국 DDGT 드리프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김상진 선수의 등장으로 한국 선수의 D1 참가에 물꼬가 트였다는 게 MK의 설명이다.

 김상진 선수는 7년 째 드리프트 경기에만 출전하는 베테랑으로 우리나라 드리프트계를 대표하는 DDGT 드리프트 클래스 디펜딩 챔피언이다. 김 선수는 모스오피스 및 RD-테크 기술개발팀과 함께 할 예정이다.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은 김 선수의 D1 그랑프리 진출에 대해 처음부터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김 선수의 실력이 국내 최정상급이지만 세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것. 한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참가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모터스포츠 선진국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배우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모스오피스 제성민 대표는 "폐쇄적인 D1 그랑프리에 한국인 선수 진출을 성사시키는 데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았다"며 "세계적인 대회를 경험함으로써 한국의 드리프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D1 그랑프리 시리즈는 김 선수 외에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8개국 9명의 선수가 각국 대표로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특별 이벤트성 경기로 진행된다고 MK 측은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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