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페텔 꺾고 시즌 첫승...종합 점수 25p로 선두
영국 맥라렌 소속 젠슨 버튼 선수가 3월18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라운드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버튼은 5.303㎞의 서킷 58바퀴를 1시간34분09초565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7일 예선에서 버튼은 팀 동료 루이스 해밀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결선에서는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경주를 마쳤다. 이는 버튼의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2위는 지난해 월드챔피언 세바스찬 페텔이 차지했다. 페텔은 예선까지만 해도 6위에 머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결선에서 역주를 펼쳐 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풀포지션에서 출발한 루이스 해밀튼 선수는 3위로 결승선을 지났다. 독일의 미하엘 슈마허 선수는 기어박스 이상으로 중도포기했다.
이번 우승으로 버튼은 현재 25포인트를 획득, 종합 선두에 나섰다. 2위는 18포인트를 얻은 페텔 선수. 해밀튼 선수가 15포인트, 홈팬들의 지지를 업은 호주의 마크 웨버 선수가 12포인트로 그 뒤를 이었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맥라렌이 40포인트를 얻어 레드불(30포인트)를 꺾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3위는 12포인트를 기록한 자우버. 페라리팀은 10포인트를 받아 4위에 머물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현대차, 수입차 공략 시승으로 방어▶ [시승]렉서스 신형 GS, 독일차와 비교하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