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동차 재활용률 95%까지 높인다

입력 2012년03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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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엠·쌍용·르노삼성과 폐자동차 처리 선진화 위한 협약 맺어

 환경부는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와 폐자동차의 금속자원 회수와 폐냉매의 적정 처리를 위한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19일 환경부와 국내 자동차제조사 5개 업체가 맺은 자발적 협약의 후속조치로, 환경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폐차 2만2,600대의 재활용률을 95%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조사가 폐차장 및 재활용업체 등과 친환경 폐차 재활용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생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소각 등을 통해 버려지는 파쇄 잔재물을 에너지 생산이나 유기금속 회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폐냉매의 적정 회수·처리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대부분의 폐차장에는 냉매회수기가 없어 폐차과정에서 냉매가 대기중에 방출될 위험이 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 3사는 협력 폐차장에 냉매회수기와 보관용기를 무상 보급하고, 회수한 폐냉매는 제조사가 직접 처리하게 된다. 제조사측은 폐냉매의 경우 소각업체들을 통해 태워버리거나 정제과정을 거쳐 재생냉매로 재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폐차 법정 재활용률을 현재 85% 이상에서 오는 2015년까지 95%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 "폐금속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 사업단"을 통해 자동차 재활용부분 R&D 지원과 친환경 폐차사업장에 대한 홍보 및 포상 등 2015년까지 총 10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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