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고유가시대 주유고객의 "油테크"를 위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SK주유소에서 주유 즉시 현장에서 할인받는 카드를 내놨다.
SK에너지와 KB카드는 20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SK에너지 박봉균 사장, KB국민카드 최기의 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제휴조인식을 갖고 "SK 러브油 KB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SK주유소에서 주유 시 주유금액의 5%(ℓ당 약 100원 수준) 할인혜택을 준다. 또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무료교환·정비 2만원 할인, 대중교통비 10% 할인, 오토캠핑장 5%할인 등 자동차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이 카드는 할인금액을 신용카드 청구서에서 확인하던 기존 주유할인 카드와 달리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유 즉시 영수증에서 차감 청구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시중에 출시된 주유할인 카드가 ℓ당 약 100원 할인을 받기 위해선 전월 100만원 사용 등 높은 이용실적을 요구한 데 비해 이용실적을 대폭 낮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권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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