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르 랠리, 내년에도 남미서 개최

입력 2012년03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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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2013년 대회도 남미에서 개최된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다카르 랠리 주최 측은 "2013년 다카르 랠리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아르헨티나를 거쳐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코스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1979년에 시작된 다카르 랠리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에서만 개최됐으나 2008년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개막 하루 전에 대회가 전격 취소된 이후 2009년부터는 해마다 남미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다.
 
 남미 다카르 랠리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만 열리다가 올해 처음으로 페루가 추가됐다. 올해 다카르 랠리는 1월 1~15일 사이 아르헨티나의 마르 델 플라타를 출발해 칠레를 거쳐 페루 수도 리마에 이르는 1만㎞ 가까운 구간에서 펼쳐졌다.

 다카르 랠리는 바이크, 4륜 바이크, 자동차, 트럭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올해는 470여 대가 참가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다카르 랠리 개최를 통해 상당한 관광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코스에 포함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다카르 랠리 코스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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