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높여...올해 개발센터 추가 계획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이 2011년 한 햇동안 자동변속제어기(TCU) 생산 1,000만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1982년 회사가 TCU를 개발한 이래 총 4,200만대 이상의 생산을 기록했다.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TCU시장에서 회사는 기존의 유단 자동변속기는 물론 무단변속기와 듀얼 클러치 변속기 등 모든 종류의 TCU 개발을 마쳐 글로벌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맞춤형 제품 개발을 강조했다. 즉 한국과 미국시장에서는 연료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6~7단 자동변속기 수요가 늘고 있고, 일본시장에서는 무단변속기 판매가 많다는 것. 현지 시장수요에 맞춰 관련 제품의 생산은 물론 기술개발까지 철저한 맞춤식 대응을 통해 변속기분야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콘티넨탈은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독일 뉘른베르크에 변속제어기 테스트 및 개발센터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속기사업부 책임자 루돌프 스타크는 "미국과 한국, 중국 등의 생산시설에서도 개발업무를 진행중"이라며 "센터가 완공되면 신기술 개발의 중심지로서 개발 및 생산 현지화 전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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