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피터 슈라이어가 꼽혔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23일 기아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와 현대차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채프먼 중 최고의 디자이너를 꼽는 질문에 74.8%(856명)의 응답자가 피터 슈라이어를 선택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채프먼은 25.2%(214명)에 그쳤다. 피터 슈라이어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K5는 트랜스포머를 생각나게 하는 매력적인 디자인", "K시리즈 디자인이 너무 좋다" 등 K시리즈의 성과에 대한 호응을 보였다.
SK엔카는 피터 슈라이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은 이유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K5, K7 등 기아차 디자인 혁명에 일조한 피터 슈라이어에 명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BMW X시리즈 등 SUV 디자인 전문가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채프먼에 대해 응답자들은 "BMW 시리즈처럼 현대차의 비약적인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무게감과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채프먼의 디자인이 매력적"라는 의견을 내놨다.
SK엔카 경영지원본부 정인국 이사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국산차 업계에 영입된 만큼 국산차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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