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시계 제조사인 스위스의 스와치가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자의 아들인 니컬러스 하이에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 NZZ 암 존탁 신문 25일 자 회견에서 "이미 테스트를 위한 연료 전지차를 만들었다"면서 "액화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매우 높은 연비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와치 산하 자동차 개발사인 벨레노스 이사회가 시승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이에크는 그러나 "상용 모델 생산이 경제적일지 여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실토했다.
스와치는 지난 1997년에도 다임러-벤츠와 2인승 친환경 스마트카를 합작 개발했으나 이후 지분을 다임러 측에 넘기고 손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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