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혼다 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작년 홍수 피해로 생산이 중단됐던 태국 공장을 5개월 반 만에 재가동시켰다. 혼다의 이번 조치로 태국에 진출한 일본의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생산라인이 모두 정상 가동됐다.
혼다의 태국 공장은 홍수 당시 2~3m 높이의 물에 잠겨 지난해 10월 4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연간 최대 24만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지난해 일본 대지진의 여파와 겹쳐 지난해 지난해 생산실적이 10만3천대로 급감했다. 또 당시 여타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수급난으로 조업 차질이 빚어졌던데 비해 혼다는 유일하게 홍수의 직접 피해를 입은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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