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 생산분 유럽 수출 확대"

입력 2012년03월2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프랑크푸르트 로이터=연합뉴스) 제너럴모터스(GM)가 2016년까지 한국, 중국 및 멕시코에서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는 물량을 30만대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슈피겔이 25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제출된 내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세계 조립 기지"란 제목의 이 보고서에 의하면 GM은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면 폴란드, 중국, 러시아, 인도, 멕시코 및 브라질에서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반면 독일 보훔과 영국 엘즈미어 포트의 설비들은 폐쇄할 방침인 것으로 슈피겔은 덧붙였다. 

 한편, GM의 유럽 모델인 오펠사 대변인은 25일 "오펠의 설비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독일 언론이 지난 23일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오펠의 카를-프레데릭 스트라케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관리들과 만나 보훔 공장을 폐쇄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보도한 뒤 나왔다. 이와 관련해 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25일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2014년 말까지는 설비가 가동될 것임을 오펠 측이 밝혔다"고 말했다.

 jksun@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