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는 소형차의 두 배 써 운전자들은 평균적으로 주 1회, 잔유량 눈금이 한 칸 남았을 때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단골 주유소에서 5만원어치를 주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주유비는 22만7,000원이며(2011년 7월 조사), 유류가격 인상을 고려하면 현재는 23만7,000원으로 추정된다.
28일 마케팅인사이트가 운전자 1만2,085명을 대상으로 주유습관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절반은 "한 달에 3~4회"(49%) 주유하고 "잔유량 눈금이 한 칸 남았을 때"(48%) "제휴 신용카드 할인혜택"(50%)을 받기 위해 "단골 주유소를 찾아가"(48%) "5만~6만원"(48%)어치 주유하며 월평균 "21만원 이상"(45%)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연료비는 22만7,000원이었으나 차급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대형차가 35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입차가 28만5,000원, 준대형 28만원, 스포츠카 25만7,000원, SUV 24만4,000원 순이었다. 연료비가 작은 순으로는 경차가 평균 16만1,000원으로 대형차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소형차 18만원, 준중형 19만6,000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평균 24만7,000원으로 20~30대(21만원 수준)보다 많이 지출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26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업주부의 월평균 유류비가 20만원으로 공무원(20만1,000원)이나 사무·기술직(21만3,000원)과 거의 차이가 없고, 준중형의 평균(19만6,000원)이나 20대의 평균(21만원)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유류비와 운전량이 꼭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50대 전업주부의 운전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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