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티켓가격 및 할인정책 준비
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이하 F1조직위)는 28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F1 코리아그랑프리 그랜드 런칭쇼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F1조직위는 이 날 올시즌 티켓을 지난해 5등급(R,S,A,B,C)에서 3등급(R,A,B)으로 단순화하고, 가격도 평균 32만원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A등급의 가격은 신설되는 금요일권의 경우 1만~2만원대로 책정, 학생들이 F1을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코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각종 할인정책도 마련한다. 4월말까지 표를 사면 30%, 5월말까지는 20%(금요일권 제외)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 4월28일부터 30일까지 특별행사기간에는 50% 할인도 이뤄진다. 더불어 15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우대자도 절반을 깎아준다.
입장권은 28일부터 F1 공식 홈페이지(
www.koreangp.kr)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F1조직위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숙박시설을 예상관람객 10만 명의 160%를 소화할 수 있는 2만7,000개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4월까지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완공하고, 6월까지 목포대교를 개통할 방침이다. 항공편과 KTX,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식전 기자간담회에서 F1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계속되는 적자의 해소방안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중순까지 FOM 수장인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과 끈질긴 협상을 벌인 끝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며 "올해 개최권료 및 중계권료 등에서 총 280억원의 비용을 줄이기로 합의했고, 오는 2016년까지 2,219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또 "국비 지원확대를 이끌어내고 마케팅활동 강화와 경주장 시설 확충, 여수 세계박람회와의 연계 등 대회 수지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F1조직위 관계자는 F1 중계권료와 관련해 "중계권 비용이 통상 176억원 정도인데 지난해 수익이 30억원 수준이어서 중계권을 FOM에 반납했다"고 언급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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