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임시 개통···국내 최장, 최초 피난터널 설치, 최첨단 방재설비 설치
국토해양부가 오는 30일 배후령 터널을 임시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배후령 터널은 길이가 5.1㎞로 국내 도로터널 중 가장 길다. 따라서 터널 내 비상상황 발생 시 사람과 차가 대피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피난대피 터널을 도입했다. 여기에다 외부 공기를 터널 내로 공급하고 화재 시 유독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횡류식 환기 시스템. 자동화재 탐지설비, 폐쇄회로를 통해 사고 등을 감지하고 경보를 내리는 영상유고 감지설비 등 최신 방재설비를 갖췄다.
국토부는 배후령 터널 임시 개통으로 춘천에서 양구까지 운행시간이 5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화천·양구지역이 수도권과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한 기존 도로 환경이 개선돼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배후령 터널 완공으로 국내 최장 터널, 국내 최초 보조터널 설치, 첨단 방재설비 도입이라는 3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며 "국내 건설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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