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자동차에 이더넷 접목한다

입력 2012년03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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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보조 시스템에 이더넷 네트워크 적용

 콘티넨탈이 자동차 네트워크에 이더넷과 IP기술을 접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더넷은 근거리통신망(LAN)의 대표적인 통신 프로토콜(컴퓨터 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때의 통신방법에 대한 규칙과 약속)이다. 컴퓨터 통신의 대부분은 이더넷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이더넷 네트워크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면 통신속도가 빨라지고 네트워크 연결이 간편해진다. 또 복잡한 장비가 필요없고 케이블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자동차 경량화에도 이바지한다. 현재 기술로 초당 100Mb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 적용하는 자동차 네트워크 시스템의 최대 전송속도는 초당 24.5Mb 수준이다.

 이더넷 네트워킹에 지능형 안테나 모듈을 더하면 접속장치없이 각종 전자기기들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 케이블 등을 이용해 자동차에 휴대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자동차 오디오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 자동차 관리정보 등을 직접 휴대기기로 전송할 수도 있다. 여기에 원격 잠금장치나 보조카메라의 활용성도 높일 수 있으며, 전기차에 적용하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

 이 회사 전장사업본부 책임자 헬무트 마치 사장은 "이더텟은 자동차용 전자기기의 시스템 통합을 위한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며 "이더넷을 통해 가전기기와 자동차의 안전한 융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콘티넨탈은 최근 자동차업계의 이더넷 보급촉진을 위한 조직인 OPEN연합 특수영리단체에 가입하고 기술개발과 시장활성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1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자동차 네트워크에 이더넷을 접목한 각종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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