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고개 돌리지 않는 후방 주차 가능"

입력 2012년03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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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용 후방 센서 개발···양산은 2013년부터

 콘티넨탈이 새로운 자동차 후방 경보 시스템을 개발해 201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후방교차교통경보(RCTA)로 불리는 이 경보시스템은 주차공간으로 진입하거나 후진할 때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나 자전거를 운전자가 쉽게 확인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차 뒷면 좌우측에 장착된 두 개의 센서를 통해 신호를 감지하고, 충돌 위험성 등을 계산해 운전자에게 경보를 알리는 방식이다.

 센서는 좌우 120도의 범위를 모니터할 수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시스템은 35m 이내 거리에서 시속 5~30㎞로 달리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를 감지할 수 있다. 여기에 보행자의 경우 차 쪽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사람만 알리도록 설계돼 불필요한 경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경고는 경보음과 함께 뒷면 반사경에 LED 빛이 들어오는 방식이며, 후방 루프 라이닝에 경고등을 추가하는 방법과 브레이크를 연동시켜 자동으로 제동을 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섀시·안전사업부 볼프강 파이 개발 이사는 "레이더 성능이 개선되고 신호 처리 기술이 향상돼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시스템이 널리 퍼질수록 도로환경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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