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에게 지급된 평균 보험금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억486만원으로 나타났다. 사망보험금 산정기준이 되는 급여소득자의 임금 등이 올라가면서 평균 사망보험금이 상승한 것. 또 남자 사망자 수가 여자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29일 보험개발원의 "2011년 자동차 대인사고 보상종결 보험금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43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자가 2,233명으로 여자의 1,202명보다 1.9배 많았다. 1인당 사망보험금은 남자 1억1,123만원, 여자 9,305만원이었다.
사망보험금을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20대(21~30세)에서 2억3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녀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남자의 경우 61세 이상이 29.9명, 여자는 16.7명으로 고령계층의 피해가 빈발했다.
보험개발원은 "고령화에 따른 신체능력 감퇴로 돌발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져 고령층의 사망사고가 많다"며 "고령자를 배려하는 운전습관과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지수 기자 lovelu@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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