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신현태 기자 = 대전시 유성구에서 세종시를 잇는 국도가 31일 전면 개통된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 도로는 총연장 8.8㎞로 2008년부터 2천264억원이 투입돼 3년7개월만에 왕복 4차선이 8차선으로 확장됐다. 이 도로의 중앙부 2개 차로에는 앞으로 간선급행버스(BRT) 등이 투입될 예정으로,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대전과 세종시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이 도로에는 국내 최초로 중앙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폭 3.9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돼 주목받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가로등과 전광판 등 도로 시설물에 사용된다.
유성~세종시 도로 확장은 당초 작년 말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와 함께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자전거 전용도로 등의 공사가 늦어져 지각 개통됐다.
행복청은 31일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도로 시점부 자전거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할 예정이다.
sh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