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C 수동변속기 출시

입력 2012년04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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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는 연비가 ℓ당 20.1㎞에 달하는 코란도C 시크 수동변속기를 3일 내놨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SUV의 95% 이상은 자동변속기다. 그럼에도 쌍용차가 코란도C 수동변속기를 내놓은 건 최근 소비경향과 무관치 않다.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C 수동변속기의 판매비중은 2% 내외다. 그러나 기름값이 오르면서 수동변속기의 불편함을 참는 대신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 지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저속 토크영역에서 힘이 집중되는 한국형 "e-XDi200 액티브 엔진"을 얹으면서 수동변속기 트림을 내놓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럽시장 수출도 배경이 됐다. 유럽은 최근 출력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함으로써 "디튠(Detune)"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같은 엔진이라도 출력을 떨어뜨려 유지비를 낮춰주는 것. 코란도C 시크도 유럽 수출에 맞춰 로(Low) 이산화탄소 버전을 개발했고, 국내 수동변속기 확대 추세에 따라 동시 출시한 셈이다. 실제 코란도C 시크는 출력 및 토크 다운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3g에서 134g으로 줄었다. 

 코란도C의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 시크 2,035만원, 클럽 마니아 2,430만원이다.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클러비는 2,340만~2,500만원, 클래시는 2,630만~2,785만원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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