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올해도 독일 최고 내구레이스 중 하나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이하 VLN)"에 팀 후원을 통해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독일 VLN시리즈는 1977년 ADAC, DMV 등 유명 모터스포츠클럽들이 모여 만든 유럽 3대 내구레이스다. 경기 당 평균 관중 수가 5만 명에 이르며, 최고 내구레이스답게 아우디, BMW, 포드 등 유명 완성차업체와 타이어를 비롯한 다수의 부품업체들이 극한에서 기술력을 겨루는 경기다.
금호는 지난해 VD1T 클래스에서 전체 10전 중 8전에서 종합 우승한 바 있다. 코스 길이 25.4km의 험난한 코너, 거친 노면으로 유명한 독일 모터스포츠의 성지 뉘르부르크링 인터내셔널 서킷을 최대 39바퀴, 총 1,000km의 거리를 6시간 동안 달리는 방식이다. 지난 31일 열린 개막전은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 된 SP2T클래스(1,600cc, 터보)로 참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본부 상무는 "타이어는 레이싱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특히 내구레이스는 타이어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타이어기업에게 중요한 만큼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는 국제 F1 무대로 가기 바로 전 단계인 2012 오토GP뿐 아니라 F3 월드컵인 마스터즈 F3를 포함해 호주 F3, 이탈리아 F3 등에 공식타이어로 선정됐다. 이외 국내외 각종 온·오프로드랠리 등에도 참가해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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