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설의 911 디자이너 별세

입력 2012년04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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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알렉산더 포르쉐, 5일 향년 76세로 사망

 포르쉐 창업자 페리 포르쉐의 손자이자 포르쉐 911 디자이너로 유명한 페르디난드 알렉산더 포르쉐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5일(현지시각) 향년 76세로 사망했다. 


 알렉산더 포르쉐는 911의 최초 디자인을 맡았던 인물로, 지난 1964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최초 911의 디자인 창시다. 현재 7세대까지 출시될 때까지 당시의 디자인 유전자가 적용될 만큼 911의 명성을 드높인 인물이기도 하다.


 페르디난드 알렉산더 포르쉐는 1935년 11월 슈트트가르드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인 페리 포르쉐 작업장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다. 오스트리아 젤암제(Zell am See)와 잘츠부르크에서 교육을 받았고, 이후 자동차 디자인에 두각을 나타내 1962년 포르쉐 디자인 스튜디오의 책임자로 발탁됐다. 1년 뒤 이 곳에서 포르쉐 911이 탄생했다. F1 레이싱카인 804와 지금도 전설적인 모델로 손꼽히는 904 카레라 GTS도 그의 작품이다. 이후 1972년 포르쉐 디자인 스튜디오를 독립시킨 후 자동차 이외 시계, 안경, 만년필 등 수 많은 제품에 포르쉐 특유 스타일을 녹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포르쉐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는 "페르난드 알렉산더 포르쉐는 911의 개발자로서 포르쉐 스포츠카 디자인 문화를 확립했다"며 "디자인에 대한 그의 철학은 자랑스런 유산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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