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중고차 거래방식, 지역마다 달라

입력 2012년04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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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들의 중고차 선호차종이 지역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를 거래하는 방식 또한 수도권과 지방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8일 국토해양부의 "2011년 자동차 이전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고차업자 매매비율은 57.4%로 당사자 매매보다 많았다. 그러나 충북과 제주는 당사자 거래가 사업자 거래보다 각각 7.6%포인트와 6.4%포인트 높았다. 
 
 충북과 제주지역이 상대적으로 당사자 간 직거래가 많은 건 중고차시장 규모 때문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충북은 청주지역을 제외하면 소규모 중고차시장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규모가 큰 대전지역 중고차단지에 가서 사거나 직접 구매자를 찾아 거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주도도 중고차시장이 크지 않은 데다 타 지역 중고차시장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아 직거래가 많다.
 
 반면 사업자거래가 더 활성화 된 곳도 있다. 대전은 68%, 대구는 67.3%가 각각 사업자 거래비율이다. 이는 두 지역에 엠월드, 오토월드 등 대규모 매매단지가 형성돼 있는 등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발달된 시장환경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중고차 딜러들의 매입차종도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운영하는 "중고차 비교견적서비스 지역별 견적성사 정보"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의 차종별 유통비율이 크게 달랐다.


 서울 및 수도권은 중형차 유통비율이 높다. 특히 서울 동부지역의 중형차 유통비율은 50%에 달한다. 서울 이남 수도권은 소형차 거래가 많다. 전북은 대형차, 경북은 SUV, 충정도는 준중형차의 인기가 높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종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건 지역에 따라 도로여건, 지형,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지수 기자 lovelu@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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