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이르는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38.8km 전 구간이 완공됐다. 이에 따라 여수~순천이 30분 시대를 맞게 됐으며,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여수엑스포 성공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국비 1조397억원을 비롯해 1조1,122억원을 투입해 7개 공구로 나눠 추진했다. 우두~종화 등 4개 구간은 익산국토청이, 종화~둔덕 등 3개 구간은 여수시가 사업을 맡았다.
자동차전용도로인 여수~순천 간 신설국도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들고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여수엑스포 행사장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엑스포의 핵심 교통시설이 될 전망이다. 여수공항 가는 길이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건 물론 거북선대교를 통해 돌산대교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해 물류비 절감과 여수지역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조만간 목포~광양 고속도로와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여수·순천·광양을 잇는 광역도로망이 완성돼 항만·공항과 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남해안 관광산업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