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자동주행기술 상용화 '가시권'

입력 2012년04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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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티넨탈이 자동으로 운전이 가능한 기술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시험주행을 미국 네바다주에서 성공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네바다주는 미국에서 최초로 일반도로 상 자동화 운전을 허용한 지역이다. 이 곳에서 콘티넨탈은 시험차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장착, 2주간에 걸쳐 일반도로 환경에서 6,000마일(약 9,600㎞) 이상의 주행테스트를 마쳤다. 이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장애물의 크기와 차 간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입체카메라,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 전기식 파워 스티어링 등으로 구성됐다. 운전자의 건강 상 이상이 왔을 때와 같은 긴급상황이나, 크게 주행환경이 바뀌지 않는 장거리 운전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 회사 첨단공학부 프로젝트부문 엔지니어 머사이스 스트라우스는 "이 기술은 특히 도로가 막힐 때 운전하는 것처럼 지루한 상황에서 운전자를 자유롭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운전 시스템은 최근 소개된 맹인들을 위한 완전자동운행차인 "구글카"나, 미국에서 열리는 다르파 어반 챌린지 등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콘티넨탈의 이번 시험주행은 실제 운전 시 완전자동운전 모드가 어느 정도까지 수용될 수 있는 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자동운전 모드에서 도로 표시가 인식되지 않거나 급커브가 나타나는 등 운전자의 판단을 필요로 하는 운전환경에서는 자동으로 해제된다. 해제 상황을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자동으로 차가 멈출 때 까지 속도를 줄이도록 설계했다.

 컨테넨탈은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운전환경이 보다 쾌적해지는 건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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