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2세대 HUD BMW 3시리즈에 적용

입력 2012년04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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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에 이어 두번째 ···적용 차종은 3시리즈

 콘티넨탈이 2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BMW 3시리즈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되는 것은 2010년 아우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앞유리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다. 정확히는 유리에 직접 영상을 송출하는 게 아니라 운전자 전방 약 2m 지점에 가상 스크린을 설정,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중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2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화이트 LED를 적용, 모든 색상을 TFT 디스플레이에 투영할 수 있다. 선명도까지 향상돼 나이트 뷰 디스플레이도 지원 가능하다. 또 스테퍼 모터를 적용해 보닛 위 영상 위치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무엇보다 해당 기능이 중형차에 적용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만큼 부품수와 무게가 줄었다는 것. 실제 2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LED 부품수가 15개로 줄여 전력 소비량이 1/3 수준으로 내렸고, 신소재 사용을 통해 무게와 부피도 축소됐다. 또 제품 모듈화를 통해 제조 과정 및 생산비도 절감도 가능했다.


 이 회사 계기장치 및 HM 사업본부 책임자 엘코 스폴더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시선 이동을 줄여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며 "신제품은 보다 많은 운전자에게 보급하기 위해 중형차용으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콘티넨탈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가상 스크린 정보를 실제 운전자 시야에 겹쳐 보이게 하는 증강 현실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앞에 가는 차에 거리나 속도 등이 표시되거나 도로 위에 내비게이션 방향 표시나 차선 변경 경고 화면을 띄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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