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F3 유로시리즈에 타이어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시즌 F3 유로시리즈에 출전하는 모든 차에는 한국타이어의 레이싱용 F200과 빗길주행용 Z206을 끼운다. 회사는 지난해 독일투어링카마스터즈(DTM) 공급업체로 뽑힌 게 이번 선정에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DTM과 F3 유로는 통합전으로 치르는 만큼 같은 조건에서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
F3는 F1으로 가기 위한 필수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중 F3 유로시리즈는 2003년 독일 F3와 프랑스 F3를 통합한 현존 최고의 F3 대회다. 한국타이어는 재능있는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상위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유럽지사 모터스포츠담당 만프레드 잔드비힐러는 "F3에서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건 물론 타이어 성능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3 유로시리즈에는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금호타이어가 독점 타이어 공급업체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말 금호와 F3측 계약이 끝남에 따라 한국타이어가 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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