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dpa=연합뉴스) 중국의 신흥 부자들의 수요 증가 덕분에 독일의 대중 자동차 제조사인 폴크스바겐의 고급 제품인 아우디가 경쟁사인 BMW 판매대수를 추월했다고 폴크스바겐사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우디의 올해 1분기 세계 판매대수는 34만6천1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 올해 중국 판매를 시작한 아우디 A6 세단과 A3 해치백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아우디사는 설명했다. 특히 중국인들에게는 작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9만대를 팔아 8만대를 판매한 BMW사를 따돌렸다. 중국 내 판매대수는 독일 국내(5만8천대)와 미국(2만9천500대)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우디의 3월 한 달간 국내외 판매대수는 14만3천500대로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ts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