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트렉스, '가볍고 오래 가는 워터펌프' 공급

입력 2012년04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고기능 플라스틱 전문기업인 빅트렉스가 글로벌 유체펌프업체 멜링에 자동차 워터펌프 임펠러용 슬라이딩 부시 소재로 WG폴리머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빅트렉스에 따르면 WG폴리머는 내마모성 특화 소재로 같은 제품을 금속으로 만들었을 때보다 최대 70%의 무게감소 효과가 있다. 여기에 내가수분해성(물에 닿았을 때 녹는 걸 견디는 성질)과 내화학성은 물론 내열성도 확보해 엔진 부품으로 적합하다. 또 마찰계수가 작아 펌프의 전력소비를 줄여 자동차 연비효율이 좋아지고 배기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 멜링은 WG폴리머의 내가수분해성과 치수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사출성형부품 개발담당 데이비드 키슬라이는 "전자 워터펌프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냉각 시스템에 중요한 부품"이라며 "임펠라의 슬라이딩 부싱은 용액에 잠겨 있어 부식에 잘 견디고 치수 변화가 없는 소재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스틱 소재의 사출성형을 통해 생산공정을 줄이고 부품 소형화에도 유리한 점이 소재 선택에 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의 보증기간 연장과 경량화 추세에 따라 소형 엔진용 소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에서는 내열성과 내마모성 등 기계적 성능이 우수하면서 무게도 가벼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빅트렉스는 내다봤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콘티넨탈, 2세대 HUD BMW 3시리즈에 적용
▶ BMW, 남도 제주에 9월부터 상륙
▶ 도로교통공단 최운호 박사, 유엔난민기구서 일한다
▶ 폭스바겐, "올해 골프만 6,000대 이상 판매할 것"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