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산업 2015년까지 25조원 투자

입력 2012년04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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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 진출한 다국적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 확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11일(현지시간) "오는 2015년까지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가 220억달러(약 25조1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모두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을 만난 클레도르비노 벨리니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 회장도 이를 확인했다. 벨리니 회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부품산업 활성화를 만테가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들어 주춤했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73만8천1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했다. 그러나 3월 생산량은 30만8천500대를 기록해 2월보다 41.6% 증가했고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4.5% 늘었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연간 자동차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 증가한 347만5천대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81만8천400대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8% 감소했다. 3월 판매량은 30만600대로 2월보다 20.5% 증가했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377만~381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는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가 밝힌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순위 1~5위는 중국(1천700만대), 미국(1천200만대), 일본(400만대), 브라질(363만대), 독일(350만대) 등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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