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이 사상 최대로 오르면서 에너지절감과 효율 향상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연료절감형 제품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한국3M은 자동차 성능과 경제성,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한 연료첨가제 "3M 엔진시스템 크리너"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라고 밝혔다. "3M 엔진시스템 크리너"는 강력한 연료분사 시스템을 통해 흡입밸브에 고착된 카본과 슬러지를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시동성을 높이고, 출력도 증강시킨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연소율을 높여 배출가스 감소 효과까지 낼 수 있다. 현재 "3M 엔진시스템 크리너"는 가솔린 및 디젤용으로 각각 공급되고 있으며, 특히 디젤 크리너 제품에는 경유 사용시 연료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수분을 제거하는 성분이 함유돼 사용자들의 평이 좋다. 오일교환주기에 맞춰서 투입하면 되고, 주유소나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3M 외에 불스원에서 내놓은 연료첨가제 "불스원샷"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엔진 내 불순물 제거 효과가 있어 효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공회전방지장치도 주목받는 장치다. ㈜지오시스템은 신호대기 등으로 차가 멈출 때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이 작동하는 공회전제한장치 "에코누리"를 내놨다. 공회전방지장치는 특히 시내 주행이 많은 사람일수록 연료절감 효과가 높은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자동차동호회연합 이동진 대표는 "요즘 효율 향상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기름값 부담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유류세 인하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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