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스 S1 에보, 공식 타이어 선정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BMW 뉴 3시리즈에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Ventus S1 evo2)"를 지난 2월부터 공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벤투스 S1 에보2(Ventus S1 evo2)"는 초고성능 타이어로 회전저항력을 낮춰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타이어 무게를 줄이고, 성능은 물론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까지 높인 점이 이번 공급의 배경이 됐다.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안명헌 전무는 "드라이빙은 물론 안전성과 친환경까지 갖춘 타이어로 평가돼 BMW가 제품을 받아들였다"며 "고무 탄성을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기법을 적용해 건조 및 젖은 노면 주행 시 그립력과 제동력을 향상시켜 구름 저항력을 낮춘 게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BMW 뉴 3시리즈 OE 공급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모터스포츠 마케팅 등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높아진 브랜드가 바탕이 됐다. 지난해 7월 미니(MINI) OE 공급 이래 높은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요구하는 BMW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 이 회사 마케팅본부 조현식 사장은 "벤투스 S1 에보2가 최상의 품질만을 고집하는 BMW에 공급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타이어 품질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명차에 걸맞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투스 S1 에보2 제품은 BMW 뉴 3시리즈 기본형인 316d를 포함 320d, 320i에 탑재된다. 그러나 해당 차종의 국내 수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BMW코리아 홍보팀 박혜영 차장은 "국내 판매 3시리즈는 전량이 런플랫 타이어여서 한국타이어 제품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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