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사업용 운전자 과로운행 심각"

입력 2012년04월1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최대 연속운전시간 제한하는 제도 도입 시급

 교통안전공단이 사업용 운전자의 근로행태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운전한다는 응답이 47%로, 과로운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이 서울시내 사업용 운전자 2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결과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운전한다는 응답자가 47%(94명)로 가장 많았다. 하루 13시간 이상 운행한다는 답변도 7%(16명)나 됐다. 버스 운전자의 경우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이 83%, 택시 운전자는 89%에 달했다.


 업종별 주간 평균 운행시간은 버스 운전자가 59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택시 운전자는 54시간, 화물차 운전자는 45시간이었다.


 사업용 운전자들의 장시간 과로운행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고 공단은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2010년 7월 24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대교 대형 교통사고"도 운전자의 장시간 운전에 따른 과로가 사고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사업용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가 비사업용에 비해 4.7배 이상이어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단 서울지역본부 이환승 박사는 "장시간 운전 시 최소 2시간마다 적절한 휴식을 통해 균형감각과 안정감을 회복해야 한다"며 "미국이나 EU 등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최대 연속운전시간 제한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크라이슬러, 분당 서비스센터 신규 개장
▶ 자동차 헤드업 디스플레이 설치 허용
▶ 한국자동차공학회, 2012 연구소 탐방 행사 개최
▶ 로즈버그 "짜릿한 첫 우승"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