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줄이기 비상대책본부 발족

입력 2012년04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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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본사 및 지방 전 조직을 포함한 교통사고줄이기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던 고통사고 사망자 수가 올 1분기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공단은 파악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교통안전에 심각한 적신호가 나타남에 따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도로안전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비상대책본부와, 6개 지역본부별 대책본부를 구성해 전국적인 비상체제에 운영에 들어갔다. 비상대책본부는 오는 7월27일까지 100일간 운영하며 국토부·경찰청 및 운수단체, 언론기관 등과 함께 범국민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또 운전중 DMB 시청 근절 캠페인 등 다각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사고율이 비사업용차에 비해 5배나 높은 만큼 별도의 특별대책팀을 만들어 사고증가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버스와 택시업종은 심야시간 과속을 집중 단속하고, 과속운전 근절을 위해 운송단체와 합동으로 운수회사 전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화물차는 물류관제 시스템에 교통안전정보를 제공, 실질적인 사고감소를 이루도록 했다. 여기에다 그 동안 안전사각지대였던 렌터카의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렌터카 교통안전관리 지침 및 매뉴얼을 각 업체에 배포하고, 렌터카에 달린 내비게이션에 교통안전정보를 송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려야한다는 절박한 각오가 필요하다"며 "공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교통사고 추세를 다시 감소세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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