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유일의 지자체 주관 모터쇼로 행사 규모나 참가 업체 유치, 참여인구 확대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조직위는 특히 지역 축제 등과 모터쇼를 적극 연계, 모터쇼를 부산의 대표적인 자동차 축제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다음은 부산모터쇼 조직위와의 일문일답.
-참가 업체의 참가비용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 있다
"2008년 이후 참가비 인상이 없었다. 오히려 참가비보다 벡스코에 확보한 행사장 면적이 여의치 않아 제한이 있었다. 기존 업체들에게 규모 축소를 요청하는 등 곤란한 상황도 있었다. 상용차 부스를 야외로 옮기자는 논의도 진행됐지만 결국 무산됐다. 2014년 행사에는 벡스코 신관이 개장돼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서울모터쇼와의 차별성
"서울모터쇼가 규모나 시장접근성 등 많이 앞서 있음은 인정한다. 그러나 부산모터쇼는 국내 유일의 광역 지자치단체 주관 모터쇼다.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로 응급환자 이송이나 재난대비 등 안전문제에 있어 세계 유수의 행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또한 행사 일정을 조정해 해운대 모래축제 등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관람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품업체 참가도 대폭 확대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자동차 부품사들이 많다.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했다. 면적 문제로 부품업체 참가수가 제한되기는 했지만 참가하지 않아도 미쓰비시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행사에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공항에서 벡스코까지 접근성은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통량을 고려했을 때 체증도 고려중이고, 리무진 버스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지자체와 협의해 해안가를 따라 일종의 순환도로 개설도 논의중이고, 지하도 건설도 구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적용할 순 없겠지만 다음 대회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다"
-일부 수입차의 불참 배경을 아나
"개별 업체들의 사항을 직접적으로 밝힐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KAIDA 윤대성 전무이사) 수입차업계가 볼륨적으로는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사실 "부익부 빈익빈"이다. 업체별로 각자 내부 계획이 있을 것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2012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한 달 앞으로!▶ "중고차 딜러 계약위반, 이름 빌려준 업체도 책임"▶ 수입차, 1분기 점유율 BMW 가장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