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AP·신화=연합뉴스) 포드, 폴크스바겐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의 중국 내 조립공장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포드사는 19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도시인 항저우에 7억6천만 달러를 들여 2015년까지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25만대로 충칭에 들어설 새로운 공장을 포함하면 포드의 중국 내 생산 규모는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120만대로 늘어난다. 포드의 중국 내 투자 규모 또한 49억 달러로 증가한다.
독일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의 중국 내 합작투자사인 상하이 폴크스바겐도 이날 신장 위구르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 조립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13년까지 건립돼 소형 세단을 중심으로 연간 5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폴크스바겐은 이 생산라인을 통해 중국 북서부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그룹의 마틴 빈터콘 회장은 지난주 우루무치를 방문해 공장 건립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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