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절감 위해 친환경 "차" 보다 "타이어" 선호 미국 운전자의 61%가 친환경 타이어를 살 의향이 있으며 연료비 절약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고 한국타이어 미국지사가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한국타이어 미국지사가 조사한 "한국타이어 봄철 지수"에 따르면 약 47%의 미국인이 하이브리드카 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실제 친환경차를 타는 사람은 응답자의 3%에 불과했다. 하이브리드카를 사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들은 55%가 비싼 가격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23%는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운전자들이 친환경 타이어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1%가 타이어 교체 시 친환경 타이어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구매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18세에서 34세까지 비교적 젊은 운전자가 73%에 달했다. 친환경 타이어 구매이유에 대해서는 68%가 연료비 절감에 따른 경제성을 꼽았다.
이 회사 미국지사 마케팅담당 헨리 코페츠는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미국 운전자들도 연비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미국 친환경 타이어시장에서 한국타이어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지수 조사는 미국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한다. 운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의 태도와 의견을 묻는다. 봄철 조사는 지난 3월7~8일 1,016명의 미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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