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의료시스템 구축에 지역 병원 나섰다

입력 2012년04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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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등 지역 5개 병원 F1 지역병원 참여

 F1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 19일 전남개발빌딩 회의실에서 대학·지역 병원과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경주장 내 응급수술을 위한 메디컬센터 설치 및 의료진 배치, 의료 및 구급 오피셜 확보 등에 대한 대학병원의 협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관람객들을 위한 일반 진료소 설치를 위해 공공 보건기관 및 소방공무원들의 지원도 확정됐다.

 F1 지정병원은 응급환자 후송과 치료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등 총 5개 의료기관이 2011년과 동일하게 선정됐다. 또 이들 기관들이 경기장 내 메디컬 센터에 고가의 특수 의료장비도 지원하는데 협의했다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또 조직위는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헬기 2대와 구급차 9대 등도 배치할 계획이며, 일반 관람객의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 권역센터도 경기장에 설치한다. 여기에 관계기관과의 협조로 일반진료소 10곳을 운영해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 이점관 운영본부장은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지역 단체 및 의료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지역 의료시설 활용과 여주엑스포와의 공조로 약 2억원의 예산을 아끼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월 의료장비 39종을 엑스포 측에 무상대여했으며, 두 대회간 공조로 조직위는 상당액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F1 그랑프리에는 의사 자격증 소지자 60명을 포함한 총 173명이 의료 및 구급인력 오피셜로 투입된다. 이들을 총괄하는 CMO(총괄 의료 오피셜)는 이달 초 한국인 최초로 국제자동차경주협회에서 승인을 받은 전남대 의대 범희승 박사가 맡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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