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GM에 5천600억원대 부품공급 계약

입력 2012년04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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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자동차부품 기업 S&T모티브와 자회사인 중국 쿤샨법인이 23일 GM(한국GM, 상하이GM)과 총 5천600억원 규모의 자동변속기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T모티브가 수주한 자동변속기 부품은 GM의 1천400cc급 소형차와 준대형 승용차에 적용되는 6단 자동변속기용 오일펌프다. S&T모티브는 2015년에 국내에서 첫 양산에 들어가 5년간 2천400여억원 규모로 한국GM(GMK)에 공급한다. 중국 쿤샨법인도 같은 해에 생산에 들어가 5년간 3천200여억원의 자동변속기용 오일펌프를 상하이GM(SGM)에 납품할 계획이다. 총 5천600억원에 이르는 이번 공급계약은 S&T모티브 설립 이후 단일 아이템만으로는 최대 규모다.

 S&T모티브가 공급하는 6단 자동변속기용 오일펌프는 높은 정밀도와 청정도 등 고품질을 요구하는 자동변속기의 핵심 부품이다. 특히 주행환경에 따라 펌프출력을 조절하는 가변출력조절 기능으로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친환경 하이테크 기술로 알려져 있다.

 S&T모티브는 한국GM과 중국 상하이GM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월드카 알페온 등 전략 차종에 수주 부품이 동시에 적용됨에 따라 실제 공급 규모는 예상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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