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조직위원회는 JCB와 2년 연속으로 경주차 사고처리 등에 사용하는 크레인을 무상 지원받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JCB는 지난 2011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텔레스코픽 핸들러 18대를 지원한 바 있다. 이 회사는 F1이 세계 약 180개국에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송되는 만큼 지난해 뛰어난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 올해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도 이번 협약으로 약 1억5,000만원의 경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JCB는 1,250㎏을 들 수 있는 크레인 18대를 2012 F1대회에 무상 후원하게 된다. 영암 경주장까지 장비를 수송하는 데 드는 비용과 장비 운용에 따른 연료 및 수리부품 등 제반 비용도 부담한다. 크레인 운용에 필요한 교육도 지원한다. 조직위는 오피셜 인력 중 크레인 운전원을 선발, 교육 프로그램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F1대회의 가능성과 우수한 광고·홍보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회 참여에 관심 있는 국내·외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JCB는 영국 로캐스터에 본사를 두고 건설·폭파·농업 장비 제조 전문회사로 연간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업체다. 이 회사 한국총판인 재인텍은 관공서와 건설사 등에 각종 중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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